생에 감사해 - 김혜자 - 알짜정보 모으미

생에 감사해 - 김혜자

국민엄마 배우로 꼽히는 김혜자 배우가 작년 12월 발매한 책 생에 감사해이다.

김혜자 배우는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아이티를 방문하기도 했었다. 지난 2004년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책을 저술하기도 했던 김혜자 배우이다. 이 책도 감명깊게 읽었는데 이번에 발매된 김혜자 에세이 생에 감사해 역시 재밌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김혜자, 고두심, 김해숙 배우를 가장 국민엄마로 꼽으며 정말 좋아한다.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 출신의 김혜자 배우는 백상예술대상에서 4번이나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작품인 디어 마이 프렌즈, 눈이 부시게, 우리들의 블루스 모두 호평을 받았다.

예능 출연은 잘 하지 않기에 올해 1월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화제를 모았었다. 생에 감사해 출간 사인회 때는 한지민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60년동안 연기 생활을 하면서의 이야기를 담은 책 생에 감사해이다. 이 책에는 엄마와 아내로서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물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18년 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역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었고 15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알려져 있다.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 인터넷 서점을 통해 주로 책을 구매한다. 하지만 아주 가끔 온라인 서점이 아닌 진짜 서점에 가서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서점에 가서 한권 한권 스쳐지나가다 내눈에 꼭 연기자 김혜자 선생님의 기록이자 자전적 글 생에 감사해가 눈에 들어왔다.

선생님의 대표작 전원일기이다. 요즈음 TV에서 여러군데 채널에서 재방영을 하길래 열심히 보면서 젋은 시절에 그 감정과 지금의 감정의 차이점을 느껴본다. 몇년 전부터 재방송이 많이 되었는데 요즘은 또 줄어든 느낌이긴하다.

전원일기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김혜자 이은심, 고두심 박은영 역할이다. 금동 남영 부부도 좋고 쌍봉댁 이숙 역할도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아무튼 일생을 연기에 바친 김혜자 배우는 시청자와 관객의 마음만이 아니라 시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정말 맞는 말이다.

생에 감사해 책을 읽으면서 본 드라마도 있고 생소한 드라마도 있어서 더 보고싶은 드라마도 있다. 정말 연기하나는 타고나신 분이다.

김혜자 아버지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김혜자 아버지 김용택 씨는 재무부 장관이었다고 한다. 1984년 사망하였는데 김혜자가 어릴 때 거실이 200평으로 유복한 집안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생에는 언젠가 걷는 것에 감사하고 숨쉬는 것에 감사하고 매사에 감사할 날이 찾아옵니다. 나도 내가 이렇게 늙어버릴 줄 참으로 동감하는 글귀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오늘 하루 행복했다. 좋은 글귀가 가득한 책을 만난 것도 읽는 것도 행복했다.

김혜자 배우는 김혜자 도시락으로도 국민들에게 큰 행복을 주고 있다. GS25에서 판매한 김혜자 도시락은 GS25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혜자스럽다는 신조어 용어도 만들어냈다. 그리고 올해 2월 김혜자 도시락이 재출시 되기도 했다. 김혜자가 직접 도시락을 시식하기도 했고 제조공정에 참여했다고 한다.

대학교 2학년 때 공채에 합격해 배우가 된 김혜자이다. 납득할 때까지 대사를 백 번도 더 읽는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엄마가 뿔났다, 사랑이 뭐길래, 청춘의 덫 등 김수현 작가와도 많이 작업을 하였다. 그대 그리고 나도 정말 재밌게 봤었다.

참고로 김혜자 남편은 1998년 췌장암으로 사망하였으며 김혜자 자녀로는 아들, 딸이 있다. 주인공이 아니면 드라마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라고 한다. 작가들이 대본을 쓸 때 주인공에 큰 비중을 두고 주인공 대본을 잘쓰기 때문이다. 다작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매순간 그 작품에 충실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