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1박2일 나들이 (성흥분식, 재상막국수, 금룡)
요즘 일상으로는 앱테크가 하루의 시작과 끝인 것 같다.
우선, 토스 우주켜기가 빠르게 개편되어 하루 몇백원 더벌던것도 벌써 사라지고 말았다. 아무튼 기본적으로 토스 만보기와 라이브 쇼핑, 행운복권, 버튼누르기 해주고 이번주 미션 목록 등 좀 해주면 그래도 한달에 5천원은 버는 것 같다. 카드를 많이 써야할 때는 토스프라임도 해서 포인트도 얻고 포인트도 계속 인출을 하는데 요즘은 절약을 많이 하느라 안쓰는중이다. 그래도 네이버 페이 멤버십은 하는 중이다.
여러 앱 출석체크도 챙기는 편이고 요즘 가장 신경 쓰는게 모니모이다. 광고도 때리던데 출근하는 날 기상챌린지는 은근 까먹게 된다. 출석체크는 보충이 가능한데 아까운건 5천걸음 걷기이다. 가족들 것 까지 챙기고 정작 내꺼를 못챙기는 경우도 빈번하고, 회식이 있는 날은 까먹기 쉽다. 투자 강의랑 송금 미션도 해야되는 점인데 결국 모니모로도 한달에 8천원은 버는 것 같았다.
적금이랑 예금 아끼고 아끼고 있는데 여주로 1박 2일 나들이를 다녀왔다.
마침 여주 도자기 축제와 금사 참외 축제가 열린 5월이었다. 그나저나 요즘 주말에만 꼭 비가 오는 것 같다.
아무튼 첫번째로 간 여주 음식점은 성흥분식이다.
여주에 사는 사람들 중 50%이상은 아는 곳이라고 봐야한단다. 여주시청 옆 시장 근처에 위치한 분식점인데 생활의 달인에 여주 칼국수 달인으로 지난 3월 소개되었었다. 쫄면, 칼국수, 떡볶이, 오뎅 등을 판매하는데 테이블이 6개 정도였던 것 같다. 그래서 테이블이 금방 차고, 방송 효과로 대기줄까지 생겼을 정도다. 요즘 평일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손님이 빠진 모양새인데 주말은 여전히 기다리는 것 같다.
40년 운영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성흥분식이다. 주인 사장님은 멸치를 안쓰고 다시마와 무를 육수에 쓴다고 한다. 그리고 매일 칼국수 면을 손으로 직접 쓸만큼만 반죽한다고 한다. 반죽할 때 따뜻한 물로 하는데 개인적으로 칼국수도 맛있었지만 쫄면이 더 내 취향이었다. 콩가루도 칼국수 면 반죽에 쓴다고 한다.
여주 도자기 축제는 매년 진행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안했던 것 같다. 도자기 축제는 여주 뿐만 아니라 이천, 광주에서도 열리며 한 때는 동시에 개최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 여주 도자기 축제에는 박원숙, 안문숙, 혜은이 등이 출연하는 같이 삽시다 팀이 녹화 촬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펭수도 왔다고 한다. 구경은 잘했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도자기 경매였다. 배우가 진행을 했는데 어떤 배우였는지 까먹었다. 그러고보니 첫째날에는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촬영도 했다고 한다. 여러모로 도자기축제에 힘을 준 것 같은 모양새였다.
두번째로 간 곳은 재상막국수이다.
홍원막국수도 유명한데 최대한 가까운 곳을 가려고 동네막국수와 고민하다가 재상막국수로 갔다. 편육과 비빔막국수를 먹었는데 이 곳 뿐만 아니라 매번 막국수 집에서 느끼는 편육은 비싼 것 같다. 이 돈으로 차라리 치킨을 사먹겠다 생각하지만 막국수를 먹을 때 또 편육이 없으면 심심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어느새 17회를 맞이한 여주 금사 참외 축제이다. 여주가 금싸라기 참외였나 참외도 특산물이라고 한다. 그동안 장윤정, 김연자 등이 초대가수로 왔던 것 같은데 올해는 신인선, 김수찬이 왔다. 성주참외가 정말 유명한데 여주참외도 맛있다.
파사성은 대신 쪽에 위해 있으며 이포보 바로 앞에 있는 산성이다.
은근히 가파른데 그래도 올라서 날씨 좋은 날 경치를 바라보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산성 돌 위로 걸어 올라갔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펜스를 설치해 놔서 조금은 아쉬웠다. 여주 인근 학교 학생들은 문화체험으로 파사성을 곧잘 온다고 한다.
세번째로 간 여주 맛집은 중국집 금룡이다.
여주 터미널 근처인데 신라호텔 출신 요리사가 있다고 써져 있다. 황토자장면, 간짜장, 삼선짬뽕 등을 판매하고 물론 탕수육도 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닌데도 분위기도 좋고 가족모임으로도 좋아서 손님이 꽤 많다.
특히 주말 점심시간에는 꽉찬다. 일반 중국음식점과 다르게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다. 금룡에서 탕수육 뿐만 아니라, 유린기, 라조육, 쟁반짜장 등을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다. 직원들도 친절했다.
위 사진은 신륵사 다층석탑이다.
남한강이 보이는 신륵사인데 예전에 1박2일에도 나왔었고 불교 신자들에겐 꽤 유명한 절인 것 같았다. 불국사 같은 절을 생각하면 좀 실망할 수도 있겠다. 그렇게 큰 절은 아니다. 올해 5월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사찰 문화재 관람료 폐지로 신륵사 역시 관람료가 없이 무료 입장이다. 과거에는 여주시민 등만 무료였었다.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글 여주 나들이 포스팅이다.